CREATORLINK
  • EXHIBITIONS
    • 2024 우리는 매일 다시 태어난다
    • 2024 지난 밤에 본 그 개는 어디로 갔나
    • 2022 The Sweet Sunburn
    • 2022 잃어버린 것을 찾아서
    • 2019 낯ㅡFaceㅡSurㅡface
  • WORKS
    • 2023 2024 Oil painting
    • 2022 2023 여름 날
    • 2015 22 24 옛날에 대하여Inner space
    • 2018 2019 낯FaceSurface
    • 2018 2019 열꽃Heat flower
    • 2022 2023 우리는 매일 다시 태어난다 Series
    • 2017 18 19 얼 굴Face
    • DRAWING and PRINTMAKING
  • TEXT
    • 2024 개인전 서문_임현영 미술이론
    • 2024 개인전 서문_김민관 기획자
    • 2022 개인전 서문 리뷰_조재영 임현영 미술이론
    • 2022 개인전 서문_홍예지 비평가
    • 2019 개인전 서문_김남수 안무비평_ 김동규 작가
    • Artist Note
  • ABOUT
응접실jpeg.jpeg

고현정 개인전 2024년 1월 
《지난 밤에 본 그 개는 어디로 갔나》
서문: 변용하는 신체들

김민관(기획자)

(...)

개는 하나의 (기억의) 세계를 구성한다. 하지만, 나아가 (가상의) 세계는 개로 변용된다. 여기에 어떤 독특한 진리가 수여된다. 거기에는 밤 아래 흐릿하면서도 뚜렷한 식별을 경유한 개와 세계의 구분 불가능성이 아닌, 개의 모든 것으로의 변용 가능성이 전제된다. 곧 ‘지난 밤에 본 그 개는 어디로 갔을까’는 개의 무한한 확장이라는 하나의 지평에 대한 물음이 된다. 작가에게 개는 변신 기계이고 세계에 관한 생성 프로세스의 일부다. 곧 개는 작가에게 기억에 대한 하나의 메타포이고, 일련의 기억이 나아가는 하나의 촉매이다. 개는 세계가 되어 간다. 그리고 세계는 개에 의해 세계가 되어 간다. “개는 새가 되고 나비가 되고 땅이 되고 바다가 되었다가 해가 지면 밤으로 찾아온다.”*

그리고 “밤의 관찰자”**가 밤을 배회한다. 밤을 완성하는 건 생명체들이 아니라 그것과의 관계에서 비가시적 범주를 구획하는 낯선 이이다. 이 시선 속에 포착된 생명들, 인상들, 기억들은 감각의 포착과 시간의 주어짐 아래 교정되고 증폭되고 사그라지고 그렇게 생성된다. 이러한 생성은 회화에서 어떤 세계에 대한 막연한 접근과 작가의 신체 기술 사이에서, 대상에 관한 재현과 작가의 고유한 스타일 사이의 혼동과 그 둘의 구분 없음을 동시에 구성한다. 그리고 여기서 회화는 기억의 생성 과정과 겹친다. 기억에 대한 능동적인 접근이자 역량으로서 회화는 존재한다. 

*작가 노트의 마지막 문장.
* *작가가 고안한 단어.

후원: 인천문화재단
기획: 김민관 기획자
장소: 응접실 

​​​
The Dirt Girls and The clods 흙소녀와 덩어리들,2023, 10-20cm내외
The Dirt Girls and The clods 흙소녀와 덩어리들,2023, 10-20cm내외
2024_0118_(17).jpg
2024_0118_(11).jpg
2024_0118_(14).jpg
2024_0118_(13).jpg
2024_0118_(16).jpg
2024_0118_(20).jpg